- 문재인 케어 발표, 코스닥 신성장기업지수↑ - 중견기업, 실적 개선ㆍ가격 매력 부각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는 정부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시장이 재차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코스피만큼이나 견고한 코스닥 실적도 이 같은 기대에 힘을 싣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일자리 창출 정책에 이어 미래 성장동력 육성정책을 내놓으면서 신산업 수혜가 기대되는 코스닥 중소형주의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정부의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골자로 한 ‘문재인 케어’ 발표 후 제약ㆍ바이오산업이 주목받으면서 건강관리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 신성장기업지수는 지난달 이후 15% 넘게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닥지수가 0.2% 하락한 것과는 비교된다.

앞서 코스닥시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심리적 요인과 수급 이슈 등으로 코스피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견고한 코스닥 실적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근 2분기 실적을 반영한 코스닥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16.8%다. 코스피와 비교해 규모나 강도 측면에서는 약하지만,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부 정책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선택적인 접근을 유효하게 하는 대목이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닥 내에서도 우량기업에 속하지 않은 중견기업이 유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닥 중견기업부에 속한 대부분의 기업은 정부가 지정한 중소기업 범위에 속하면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또 이들 중견기업은 견고한 실적 개선과 함께 우량기업과 비교해 가격 매력이 두드러지고 있다.

박춘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업종 측면에서 우량기업 대비 가격 매력이 부각되는 중견기업 내 건강관리와 일부 정보기술(IT)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문재인 정부가 출범 이후 강조해온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 축소 완화를 위한 노력은 시장 전반에 우호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양극화는 단기간 내 해결될 가능성이 작으므로 향후 대기업 증세를 담은 세법개정안의 통과와 4차 산업혁명 지원정책 등이 구체화하는 과정을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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