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고(故) 김광석의 사인을 두고 많은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의혹의 중심 인물, 서해순 씨가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그는 이날 방송을 통해 자신의 딸과 관련된 뒷얘기를 공개했다.
서 씨는 딸 사망과 관련해 두렵고 경황이 없어 주변에 알리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서연이란 이름을 서우라고 언급했다. 앵커 손석희는 “(서우 양이 아닌) 서연 양이죠”라고 지적 했다.
서우는 서연 양의 개명 전 이름이다. 2006년 서우에서 서연으로 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서 씨는 “경찰에 나가 조사받겠다”며 본격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서 씨는 방송과 신문 인터뷰에서 김광석 형 등의 주장은 사실과 거리가 먼 마녀사냥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22일에는 국가인권위에 진상을 가려 달라며 진정도 냈다.
많은 네티즌은 방송 직후에도 의구심을 풀지 않고 있다. 해당 인터뷰가 방영된 직후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에는 서연 양의 개명에 관한 얘기가 오가고 있다. 여러 네티즌은 “최서원도 그렇고 이름 바꾸는 사람들은 죄다 수상”이라며 타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007년 12월 말 서연 양이 숨졌을 때 사망 원인을 조사한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부검 결과와 병원의 진료 기록 등을 근거로 급성 폐렴이 사인(死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검사에선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약물 검사에선 감기약 성분만 나왔다. 서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숨지기 전에 닷새간 감기 치료를 받다가 집에서 쓰러졌다. 대학병원으로 싣고 갔는데 숨졌다”고 진술했다.
현재 김광석의 형 등이 김 씨의 아내 서 씨를 고소·고발한 사건이 경찰 수사 중이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5일 “서씨와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광석의 형은 ‘서 씨는 발달 장애가 있는 자기 딸이 폐질환에 걸렸는데도 방치해 2007년 숨지게 만들었다’며 유기치사 혐의로 고발했다.
또 2005~ 2008년 서씨와 김씨의 음반저작권 등과 관련해 소송을 벌이는 과정에서 서 씨가 딸의 사망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겨 ‘소송 사기’를 했다며 고소했다. 김광석의 친가 측과 서 씨 측은 21년 전 숨진 김광석의 ‘사망 원인’을 두고서도 공방을 벌이고 있다. 1996년 경찰은 김광석이 자살했다고 결론 내렸다. 유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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