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너땜에졌어카페 축구대표팀 귀국 엿 세례...손흥민 이 엿을 먹어야 되나요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1무 2패라는 성적으로 조 최하위를 기록한 홍명보호가 지난달 30일 귀국 현장에서 엿 세례를 맞는 일이 발생했다.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은 지난 달 30일 오전 4시 4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간단한 행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너땜에졌어카페 축구대표팀 귀국 엿 세례 손흥민 이 엿을 먹어야 되나요(사진=OSEN/방송화면캡처)
▲너땜에졌어카페 축구대표팀 귀국 엿 세례 손흥민 이 엿을 먹어야 되나요(사진=OSEN/방송화면캡처)

하지만 이 때 ‘한국축구는 죽었다’는 섬뜩한 내용의 플래카드를 든 ‘너땜에졌어’ 카페 회원들이 갑자기 선수들을 향해 엿을 투척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은 순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너땜에졌어’ 카페 회원은 “입국장에 나타난 선수들은 국민에게 죄송한 표정 하나 없이 너무도 당당한 영웅의 모습 그 자체였다”며 운은 뗀 후 “기본적인 인사보다는 축구협회 사람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악수를 나누며 포토라인에 서있었다. 그 모습을 보니 엿을 안 던질 수가 없었다"”“고 엿을 던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인터뷰를 하던 손흥민은 “이 엿을 먹어야 되나요?”라며 말했고,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기간 국민 여러분께서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며 "제가 부족해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우리 선수들에게는 아직 미래가 있는 만큼 남는 것이 있는 대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앞서 이 같은 행동을 3일 전인 지난달 27일 부터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자신을 카페 지기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지난달 27일 '너땜에 졌어' 카페에 '우리 보답의 엿을 뿌립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땜에졌어카페 축구대표팀 귀국 엿 세례 손흥민 이 엿을 먹어야 되나요, 대박이네” “너땜에졌어카페 축구대표팀 귀국 엿 세례 손흥민 이 엿을 먹어야 되나요, 엿까지 던진 것은 너무했다” “너땜에졌어카페 축구대표팀 귀국 엿 세례 손흥민 이 엿을 먹어야 되나요, 흥민이는 슬펐나보다 힘내자” “너땜에졌어카페 축구대표팀 귀국 엿 세례 손흥민 이 엿을 먹어야 되나요, 저 시간에 가서 엿을 던진 사람들 열정이 대단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안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