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대한민국 특산품 1호 홍삼이 각광받고 있다. KGC인삼공사가 주도해온 홍삼 시장에 CJ제일제당을 비롯한 재벌기업들이 뛰어들었고 최근엔 이마트 등 대형 유토업체까지 가세하며 춘추전국 시대를 맞았다. 홍삼이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대표적인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소비 수요가 급증하는 등 시장성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홍삼시장은 춘추전국시대…식품 재벌에서 대형마트까지= 홍삼시장은 매년 10% 이상 성장을 거듭하면서 2010년 전체 시장규모가 1조원을 넘어섰고 올핸 1조 400억원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핸 경기침체로 홍삼시장이 잠시 성장폭이 둔화될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홍삼시장 환경은 큰 변화가 점쳐진다. 홍삼시장을 둘러싸고 업체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홍삼시장은 KGC인삼공사가 독주 체제를 구축한 가운데 2005년 ‘한뿌리’를 앞세운 CJ제일제당이, 2006년엔 롯데, 동원F&B가 홍삼시장에 뛰어든 상태다.

그 뒤에도 롯데제과 자회사인 롯데헬스원을 비롯해 웅진식품, 풀무원 등이 홍삼시장에 합류했고, 2012년엔 오뚜기도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식음료 재벌기업들만 홍삼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게 아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국내 유통시장을 주도하는 대형마트 업체들도 지난해 매출 확대 차원에서 줄줄이 홍삼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식음료 재벌기업들은 중고가 홍삼시에, 대형마트들은 중저가 홍삼시장에 집중하는 모습니다. 이에 따라 1조400억원으로 추정되는 홍삼시장을 둘러싸고 강력한 1위 KGC인삼공사와 농협 한삼인, 천지양, CJ제일제당, 동원F&B, 풀무원, 웅진식품, 롯데헬스원, 한국야쿠르트, 오뚜기,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식음료 및 유통재벌간 치열한 한판승부가 불가피해졌다.

▶홍삼의 화려한 진화…홍삼음료에서 홍삼 화장품까지=홍삼이 무한 진화하고 있다. 과거 추출물이 대부분이던 홍삼이 신기술 개발에 힘입어 홍삼음료에서 홍삼캡슐, 홍삼캔디, 홍삼껌, 홍삼커피, 홍삼화장품, 홍삼뷰티 마스크, 홍삼파스 등으로 빠르게 다양화되고 있다. 심지어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라는 홍삼 스파까지 등장했다.

홍삼이 집이나 사무실, 야외 등 여러 환경에서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은 물론 피부건강이나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휴양 레저분야의 상품화까지 진화하고 있는 셈이다. 이같은 변화에 힘입어 홍삼을 섭취하는 연령대도 과거 중장년층에서 요즘엔 남녀노소로 소비층이 확대됐다.

특히 홍삼의 진화가 뚜렷한 분야는 뷰티다. 최근 홍삼은 제품의 변화와 함께 뷰티(BEAUTY)분야로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홍삼은 섭취함으로써 얻어지는 다양한 효능뿐만 아니라 옛 고전과 국내외 의학계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토피개선, 보습, 탈모 등 피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프리미엄급 홍삼 화장품이 잇따라 등장,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주요 고객층도 바뀌고 있다. 최근 5년간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 구매고객중 가장 빠르게 증가한 연령층은 20대로 2011년 3만4000명에서 2011년엔 10만5000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이 연령층은 전체 홍삼 구매 연령대의 4년간 증가율(92%)과 비교해도 배이상 높은 208%를 나타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속도내는 글로벌 행보= 글로벌 인삼(홍삼)시장은 197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고려삼의 무대였으나 북미 화기삼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과 중국 전칠삼의 대규모 생산 공세에 밀려 고려삼의 시장점유율은 하락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삼종주국의 위상을 점차 되찾아 가고 있다.

고려삼의 수출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정부도 인삼종주국 지위를 되찾기 위한 노력으로, 인삼 효능에 대한 연구개발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또 세계적인 수준의 인삼연구세터가 한국인삼공사를 비롯한 기업과 학계에 설치되어 홍삼의 효능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KGC인삼공사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수출을 진행해 해마다 한국 인삼류 전체 수출의 50% 이상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엔 정관장 뿌리삼과 홍삼농축액 등 3개 품목이 한국이슬람교중앙회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 중동 수출길도 열었다.

인삼공사는 수출 활성화를 위해 중국(상하이), 대만(타이베이), 미국(LA), 일본(도쿄)에 판매법인을 설립, 그 산하에 주요 지역별 지사를 설립ㆍ운영중이다. 경쟁국가(중국 등) 제품에 맞서 우수한 품질과 고급 브랜드화로 대응하고자 공격적인 마케팅과 유통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KGC인삼공사는 해외 주요 국가에 당사의 제품만 독점적으로 취급하는 ‘정관장 플래그십스토어’를 개설했으며, 중국, 대만, 일본, 미국, 캐나다 등에 총 100여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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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프리미엄 식·음료 리포트 ‘헤럴드 컨피덴셜’ http://confid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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