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량 회수총량의 3∼5% 불과…내수부진·품질문제 등 요인 커”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최근의 고지파동과 포장용지산업의 경영난과 관련, 재활용업계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30일 한국재활용지수출입협회(이사장 엄백용)에 따르면, 지난 4∼7월 재활용지(RPM) 수출량은 14만5000t으로 2015년 2분기 이래 최저로 떨어졌다.

반면, 재활용지를 원료로 하는 원지(골심지, 라이너지) 수출량은 최근 3개월간 85만t으로 2015년 2분기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재활용지수출입협회 측은 “최근 국제가격 급락과 중국의 통관기준 강화로 수출량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최근 국내의 원료부족과 원지부족 현상은 재활용지 수출과 직접적 관련성은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내수부진에 따른 고지 발생량 감소, 수분함량 등 품질관리 능력 등의 요인이 크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의 재활용지 수출량은 회수총량의 3∼5% 수준에 불과해 시장을 교란할 정도는 아니란 것이다.

협회는 “미국, 일본 등의 수출량은 발생량의 20∼30%에 이른다. 일본이 수출하는 동급의 재활용지에 비해 국산은 가격이 20% 이상 저렴하다”면서 “국내 재활용지 수출 과다로 시장교란이 발생했다는 최근 원지업계의 주장과 일부 언론의 원지파동에 대한 보도는 한쪽으로 치우친 면이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연간 1조원에 이르는 빈곤층 소득재분배효과, 4000억원에 이르는 국부창출효과, 2000만그루의 삼림보호효과 등 사회공헌 측면이 적지 않아 사회적 관심이 요구된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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