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릿 제3회 맛집 랭킹 발표 전국 톱50·제주 톱 30 선정 올키워드 프라이비트·다양성… 랭킹 50중 한식이 21곳 ‘대세’ 2017 대한민국 미식 트렌드는 영어 머릿글자를 딴 ‘KㆍOㆍRㆍEㆍAㆍT’으로 요약됐다. 한식의 재발견(Korea Food),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맛(Own), 얇은 지갑에서 최고의 가성비를 좇는 현실적 소비(Reality), 환경과 공존하는 채식(Environment), 최고의 맛을 찾는 외식의 고급화(Ace), 옛추억을 떠올리며 찾는 전통의 맛(Tradition) 등이 바로 그것이다.
한국 미식 레스토랑 서베이&랭킹 ‘코릿(KOREAT)’이 31일 서울 중구 시그니처타워 퍼블리시스원에서 ‘제3회 코릿’ 공식 출범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7년 코릿 랭킹 및 코릿 제주페스티벌 일정을 전격 공개했다. 간담회는 제주관광공사와 웰콤퍼블리시스가 주최하고 2017 코릿제주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관했다. 이 자리에선 제3회 코릿이 선정한 2017년 ▷전국 톱(TOP)50 ▷제주 톱30의 맛집 랭킹이 발표됐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스타트업 톱10 랭킹도 공개됐다. ▶관련기사 20ㆍ21면 코리아(KOREA)와 먹다(EAT)의 합성어인 코릿은 한국판 미쉐린 가이드로 올해로 3회째이며, 셰프를 비롯한 국내 외식업계 종사자 및 미식 전문가 100명이 오로지 ‘맛’으로 평가한 한국의 맛집 서베이&랭킹이다.
100명의 선정단이 뽑은 전국 맛집 랭킹50에는 밍글스, 르꼬숑, 진진, 필동면옥, 다이닝 인 스페이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가온, 달뜨네, 두레유 등 한식당과 도원, 라연, 홍연 등 유명호텔 맛집 역시 포함됐다.
코릿 측은 음식전문가들이 선정한 전국 맛집의 2017 키워드로 ▷프라이비트 ▷다양성 ▷외식의 고급화 ▷채식 ▷클래식 등을 꼽았다. 지난해 미식 트렌드였던 가성비, 혼밥ㆍ혼술, 건강ㆍ재료의 중요성, 한식의 재조명 역시 올해에도 강력한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고 했다.
헤럴드경제가 ‘한국 대표 미식 레스토랑 랭킹50’을 분석한 결과에서도 ▷한식과 모던한식 ▷프렌치 ▷평양냉면 ▷이탈리안 등의 키워드가 올해엔 대세였다.
무엇보다도 랭킹50 중 한식이 21곳으로, 올해는 유난히 ‘한식의 재발견’이 주류 트렌드였다.
좋은 재료를 쓰는 식당을 찾아 ‘나만의 음식’을 즐기는 경향도 짙었다. 지갑은 가볍지만 차별화된 음식으로 ‘작은 사치’를 추구하는 흐름은 욜로(YoloㆍYou Only Live Once) 열풍과 맞물려 대중에게도 일상화 됐다. 특히 프라이비트(Private) 문화 속에서 셰프의 음식철학을 공유하며 셰프와 소통하는 음식문화가 올해들어 급부상했다.
채식 열풍도 여전했다. 다만 지구와 환경을 고려하는 소비자가 늘고 ‘환경 가치 소비’가 대세가 되면서 환경과 공존하는 한단계 진화한 채식음식문화가 눈에 띄었다.
흥미로운 것은 ‘클래식’에 대한 공감도가 급증했다는 것이다. 맛집을 소개하는 미디어 증가로 수많은 식당이 입에 오르내리지만 진정성 있게, 변함없는 전통을 이어가는 맛집에 인기가 집중됐다.
한편 코릿 랭킹으로 선정된 한국 대표 레스토랑의 메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제3회 코릿 제주페스티벌은 9월 29~30일 이틀간 제주에서 개최된다.
김영상ㆍ김지윤 기자/y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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