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 특화 공간’ 확 넓힌 스타필드 고양 -고양시, 0~4세 인구 비중 4.02%로 서울보다 높아 -정용진 “안성ㆍ청라에도 토이킹덤 이상의 시설 들어갈 것”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쌍둥이를 키우다보니 이런 곳(토이킹덤)을 만들면 아이들의 숨은 능력을 발굴해 사고의 틀을 넓힐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4일 스타필드 고양 개장식 이후 ‘토이킹덤’을 둘러보다가 한 말이다. 일주일간의 프리오픈 기간 후 24일을 기해 그랜드 오픈한 스타필드 고양은 하남, 코엑스에 이은 신세계의 세번째 복합 쇼핑몰이다.

스타필드 고양은 엔턴테인멘트, 식음료 등 즐길 거리 비중을 전체 면적의 약 30%까지 늘렸다. 유아동을 동반한 가족고객을 위한 ‘키즈 특화 공간’도 스타필드 하남 대비 2배 이상으로 배치했다.

어린이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은 하남보다 4배 넓은 고양의 핵심 매장이다. 매장 면적 약 6600㎡(2000평)에 달하는 토이킹덤에서는 완구매장, 식음시설, 체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토이킹덤은 기존 완구매장과 달리 장난감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린이들이 탑승하거나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췄다.

토이킹덤 플레이는 아이들이 경찰ㆍ소방관 등 미래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놀이 공간 ‘리틀 소사이어티’, 벽과 바닥을 캔버스 삼아 초대형 그림을 그려보는 ‘아트 그라운드’, 심해ㆍ정글 등 환상의 공간을 탐험하는 연출 공간 ‘와일드 메이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정 부회장은 최성 고양 시장과 토이킹덤 내부를 둘려보며 “작은 놀이공간을 만든 곳은 있지만 이런 형태는 최초”라며 “장난감만 사간다는 기존 장난감 매장의 단점을 탈피해 실제 테마파크처럼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든 것”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러한 다양한 엔턴테인먼트 시설 확대로 스타필드 고양의 비쇼핑공간 비중은 스타필드 하남보다 더 커졌다. 스타필드 고양의 비쇼핑공간 면적은 스타필드 하남보다 약 6300㎡ 가량 넓은 3만6000㎡로 , 이는 스타필드 고양 전체 면적의 약 27%이자, 하남과 비교해서도 약 8% 비중이 높아진 면적이다.

이처럼 신세계가 유아동의 선호에 최적화된 체험형 시설을 선보이는 것은 가족 단위 고객이 대형 쇼핑몰의 핵심 고객으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어린 자녀를 둔 고객들은 쇼핑몰 체류 시간이 5시간 이상으로 일반 고객 대비 길고, 다양한 콘텐츠 구매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신세계는 고양시의 만 0~4세 인구 비중이 서울시 전체(3.94%)를 웃도는 4.02%라는 점에 주목했다. 스포츠 몬스터ㆍ펀시티(신체활동), 베이비서클(유아전문매장), 아쿠아 필드(옥외 수영장) 등은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을 겨냥한 대표적 시설이다.

이날 정 부회장은 체험형 복합쇼핑몰에 대한 강력한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복합쇼핑몰의 목표는 온라인이 유통시장을 점점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들을 집 밖으로 끌어내는 것”이라며 “경험적인, 감동적인, 규모 있는 시설이 아니면 고객을 유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각각 2020년, 2021년에 들어서는 스타필드 안성과 청라에 “토이킹덤 플레이 이상의 시설이 들어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수도권 서북부 최대 실내 쇼핑테마파크로, 부지면적 9만1000㎡, 연면적 36만4000㎡, 매장면적 13만5500㎡에 동시주차 4500대 규모를 갖췄다. 반경 핵심 상권인 3㎞ 이내에 인구 밀집 지역인 고양시와 서울 서북부 지역이 위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