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기자간담회…꺼진화면 메모·라이브 메시지 기능 등 마니아층 위해 업그레이드 [뉴욕(미국)=박세정 기자] “갤럭시노트8은 쓸수록 혁신을 느낄 수 있는 역대 최고 노트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23일(현지시간) 갤럭시노트8 공개 후 뉴욕 피에르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노트8은) 갤노트5 연간판매량 1100만대를 넘는 시장의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관련기사 13ㆍ14ㆍ17면
고 사장은 이어 ”이번에 공개한 갤럭시 노트8은 혁신과 진화 속에 탄생한 최고의 노트 제품”이라며 “하반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치열할 경쟁에서도 혁신의 리더 이미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은 삼성 무선사업부의 DNA로, 3~4년 장기 플랜에 따라 숙성된 혁신 기술이 스마트폰에 반영되고 있다”며 “경쟁사 제품을 쓰는 소비자가 삼성 제품이 확실히 더 좋다고 얘기할 때까지 혁신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자부심이자 자신감”이라며 “삼성전자가 대화면을 탑재한 노트 시리즈는 스마트폰 시장에 패블릿(폰+태블릿)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으며, 여전히 대화면과 S펜 사용성을 결합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카테고리는 노트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트 사용자의 경우 마니아층이 탄탄히 형성돼 있다는 점을 들었다.
고 사장은 “노트 사용자의 85%가 주변 사람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었고, 4명 중 3명은 노트를 최고의 스마트폰으로 꼽을 만큼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소비자가 많다”면서 “노트 사용자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갤노트8 개발에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힘줘 말했다.
갤럭시노트8에서 ‘꺼진화면 메모’, ‘라이브 메시지’ 등 노트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초점을 맞춘 기능에 업그레이드를 집중한 것도 그런 배경이라고 했다. 그는 “듀얼카메라도 단순히 남들과 똑같은 듀얼카메라를 넣는 것 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의미있는 혁신에 모든 포커스를 맞췄고 갤노트8은 쓰면 쓸수록 혁신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8이 지난해 갤럭시노트7의 실패를 딛고 부활한 제품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갤노트7 사태로 개발자들이 움츠러들거나 혁신에 도전하거나 주저하지 않을까 가장 염려했다”며 “상반기에 출시한 ‘갤럭시 S8’, ‘갤럭시 S8+’가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고, 갤럭시 브랜드도 지난해 어려움을 극복하며 놀랄 만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는 새로운 어떠한 시도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고객을 위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을 거듭해 가장 사랑받는 스마트폰 브랜드로 우뚝설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수장으로서 무선사업부의 장기적인 미래 전략도 내비쳤다. 그는 “5G 시대가 되면 단말기 입장 뿐 아니라 이와 연관된 다양한 사업 기회를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무선사업부도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동석한 이영희 삼성전자 부사장은 “갤노트8의 출발은 ‘오마주 투 노트 유저(노트 사용자를 향한 존경과 감사)’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