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지난해 해외건설 계약액이 저유가 지속 등으로 중동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4년 연속 급감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기준 건설업조사 잠정결과(공사실적 부문)’를 보면 지난해 국내 건설계약액은 243조원으로 1년 전보다 6조원(2.4%) 늘어났다. 하지만 해외건설 계약액은 31조원으로 1년 전보다 18조원, 무려 -36.7%나 급감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건설업계의 총 계약액은 274조원으로 2015년 286조원보다 4.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저유가로 중동지역의 경기가 좋지 않아 해외 건설계약액이 계속 감소하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산업플랜트 수주 감소 등 산업설비를 중심으로 경기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건설계약액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17조원으로 전년보다 11조원(10.3%) 증가했지만 수도권 이외 지역은 125조원으로 5조원(-4.1%) 감소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한편 건설업계의 총 건설공사액(기성액)은 278조원으로 전년 265조원보다 4.8% 증가했고, 국내 건설공사액은 232조원으로 전년보다 19조원(8.7%) 늘었다.
국내 건설공사액을 공사종류별로 보면 건축부문이 166조원(71.6%), 토목이 42조원(18.1%), 산업설비 18조원(7.9%), 조경 6조원(2.4%)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