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70%대 후반을 유지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2017년 8월 셋째 주(16~17일) 전국 성인 1006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를 물은 결과 78%가 ‘잘하고 있다’며 긍정 평가했다. 전주와 같다. 부정평가율은 지난 1% 오른 15%였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89%의 지지율로 가장 높았고, 30대는 88%, 40대는 83%였다. 50대는 72%, 60대는 65%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ㆍ정의당 지지층에서 90%를 넘었고 바른정당 지지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60% 중반을 기록했다. 문대통령 직무 평가 시작 이래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잘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만 유일하게 긍정률보다 부정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번 주에도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35%가 긍정, 50%가 부정 평가했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 긍정적으로 응답한 사람들은 서민을 위한 노력 및 복지확대(19%)와 소 및 국민공감 능력(19%)을 그 이유로 꼽았다. 이어 ‘최선을 다함’(7%), ‘개혁·적폐청산ㆍ개혁 의지’(5%), ‘전반적으로 잘한다(5%)’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대통령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과도한 복지’(16%)를 문제삼았다. 또 보여주기식 정치(11%), 독단적ㆍ일방적(9%), 북핵 및 안보(8%) 등도 그 이유로 꼽았다.
문 대통령의 취임 100일 시점의 지지도는 김영삼 대통령 이후 최고다. 김영삼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1993년 3월 조사에서 직무 긍정률 71%를 기록했으나 이후 하나회 척결, 역사 바로 세우기, 공직자윤리법 개정, 금융실명제 등으로 더 큰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 취임 100일 시점인 그해 6월, 그리고 9월에도 지지율이 83%에 달했다. 취임 100일 시점 지지도가 가장 낮은 이명박 대통령은 당시 미국산 소고기 수입 반대 촛불 집회가 지속 중이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9%로, 95% 신뢰수준의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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