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서클ㆍ토이킹덤 선봬 -체험형 콘텐츠로 고객 어필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이마트가 체험형 콘텐츠로 승부를 건다.

이마트는 베이비 전문점 ‘베이비서클’과 완구 전문점 ‘토이킹덤’을 스타필드 고양에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핵심 키워드는 ‘체험’과 ‘체류’다. 이로써 이마트는 눈으로만 즐기던 ‘윈도쇼핑’(Window Shopping) 시대를 벗고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ㆍShopping+Entertainment)’ 시대의 문을 연다는 포부다.

베이비서클은 임신, 출산, 육아, 놀이에 관한 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베이비 전문점이다. 베이비서클은 스타필드 고양 3층에 토이킹덤과 나란히 위치할 예정이다. 베이비서클 2호점인 스타필드 고양점 면적은 하남점에 비해 60% 가량 커졌다. 판매하는 상품 총 가짓수도 하남 4600종 가량에서 고양 5600종 가량으로 확대됐다. 이마트는 베이비서클은 매장 크기를 키우고 체험 콘텐츠를 확대 구비해 고양ㆍ은평 상권의 많은 인구를 담아내면서 체류시간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가 체험형 콘텐츠에 집중한다. 스타필드 고양점 내 체험시설 ‘루프러쉬’.   [제공=이마트]
이마트가 체험형 콘텐츠에 집중한다. 스타필드 고양점 내 체험시설 ‘루프러쉬’. [제공=이마트]

신수경 이마트 베이비팀장은 “하남점의 경우 베이비써클이 자체 조사한 내점 고객의 평균 체류시간이 1시간 30분 가량”이라며 “체험 시설을 확충한 고양점의 경우 체류 시간을 최대 2시간 반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컬쳐 스튜디오’도 오픈한다. 이 곳은 36개월 이하 영유아들이 전문 강사와 함께 블록놀이, 미술ㆍ음악놀이, 오감놀이 등 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꾸민 공간이다. 문화센터 유아 강좌가 매장으로 들어온 셈이다. 베이비서클은 전문강사를 통해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승용완구 체험존도 이번에 새로 도입했다. 10개가 넘는 브랜드의 승용완구를 자유롭게 타볼 수 있는 공간으로 호기심 많은 유아들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엄마들을 위한 ‘마더스 룸’을 새로 도입하는 등 편의시설도 늘렸다. 기존 하남점에는 수유실이 1개였지만 고양점은 가족수유실과 개인수유실 등 2개로 늘린 것이다. 수유실 공간도 8.5평 가량으로 2배 이상 커졌다. 유모차가 들어갈 수 있는 엄마전용화장실도 만들었다. 쇼핑 도중 앉아서 쉴 수 있는 휴게 공간도 총 25평 크기로 곳곳에 만들었다. ‘Meet at the Baby Circle’이라는 콘셉트로 매장 입구, 만남의 장소 등 주요 지점마다 휴게용 소파를 두어 고객들이 단순히 쇼핑하는 것만이 아니라 매장에 와서 시간을 보내고 육아 문화를 체험하고 갈 수 있도록 매장을 꾸몄다.

‘이유식 카페’도 면적을 키웠다. 이유식 카페는 아이들 이유식도 판매하면서 엄마들의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공간이다. 이유식을 챙겨오지 않아도 즉석에서 신선하게 먹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고양점은 이유식 카페 면적을 15평으로 하남점에 비해 2배 이상 늘렸다.

한편 ‘토이킹덤’ 역시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기존 완구 매장에 체험형 콘텐츠와 식음시설을 결합해 테마파크형 ‘토이 컴플렉스’로 거듭난 것이다. ‘장난감 왕국으로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오래된 빈티지 기차역이 연상되도록 매장을 구성했다. 매장 면적은 2000평이 넘어 기존 하남점보다 4배 커졌다. 전에 없던 식음시설도 새롭게 들어섰다. 토이킹덤에서 식음 콘텐츠와 체험 콘텐츠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먹고, 즐기고, 쇼핑하기 위해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불편을 최소화한 것이다.

완구 매장인 ‘토이킹덤’ 섹션은 해외 프리미엄 브랜드를 확대해 국내 최대 구색인 8500종의 완구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 베이비&토이 황운기 브랜드매니저는 “‘쇼퍼테인먼트’는 가장 최신의 글로벌 유통 트렌드”라며 “오프라인 쇼핑시설이 갖출 수 있는 진면목을 보여드리기 위해 테마파크를 방불케 하는 토이 컴플렉스, 아기 체험존 위주로 꾸민 베이비 매장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