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영업이 끝난 식당을 돌며 피해자들이 마감 중인 틈을 노려 거액을 훔친 상습 절도범이 검거됐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야간주거침입절도 혐의로 최모(43) 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상습절도 등으로 전과 11범인 최 씨는 지난 3월 24일 교도소 출소 후 생활비가 필요하자 영세한 식당을 찾았다.
최 씨는 피해자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몰래 현금과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훔쳤다. 최 씨는 가방에서 고령의 피해자들이 적어둔 카드 비밀번호를 찾아내 현금서비스를 받기도 했다.
최 씨는 이런 수법으로 2013년 1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은평ㆍ마포구 일대 식당에서 총 8차례에 걸쳐 2500만원 상당을 챙겼다. 최 씨는 훔친 돈을 카지노에서 도박에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 씨의 범행수법 및 전력으로 보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식당 업주들께서는 영업 마감 시간대에는 현금 등이 들어 있는 가방을 열쇠가 완비된 서랍장에 보관하거나 사람이 출입할 경우 종소리가 울리는 간단한 장치를 설치해 범죄예방에 대처한다면 범죄가 많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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