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J 이탈 영향 크지 않아” - 하반기 게임 방송 ‘주목’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아프리카TV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명 인터넷 방송진행자(BJ) 이탈에서 비롯된 경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올해 2분기 실적은 양호했다는 평가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올해 2분기에 전년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18%, 28% 상승한 233억원, 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다만 고화질 방송 도입에 따른 회선 사용료 증가(월 1억5000만~3억원 추정) 등 고정비 확대로 영업이익률은 1%포인트 소폭 하락, 21%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월간 순이용자(MUV)가 회복되면서 가입자당 매출(ARPU)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특히 일부 유명 BJ들의 이탈로 제기된 실적 우려가 가시화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MUV는 670만명으로 유명 BJ들의 이탈 전인 지난해 2분기(678만명)와 유사한 수준이다. ARPU는 전년동기보다 17.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본력을 앞세워 개인방송에 진출했던 플랫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하반기에는 리니지M,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등이 아프리카TV의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된다. 리니지 PC 버전과 스타크래프트는 게임방송들 중 별풍 매출순위 1,2위를 차지할 정도로 실적 기여도가 높은 게임들이다. 일부 리니지M 방송의 경우 2만명에 가까운 시청자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8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 출시에 따라 스타1 방송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대부분의 유명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어 리마스터 버전 출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향후 진행될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 리그(ASL) 역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ASL은 10~40대의 넓은 팬층을 보유했다는 점에서 경쟁력 있다는 평가다.
다만 계약 사항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제기된다. 2분기는 피파(FIFA) U-20 월드컵 코리아, MLB 등 스포츠에 대한 중계 계약이 진행됐다. 또 화질개선, 광고 수익 배분 확대, 신규 BJ들의 별풍선 수수료 제외(누적 100만원까지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로 인한 피해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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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프리카TV 실적 추이[사진=IBK투자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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