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19대 후반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정의당이 배제되자 심상정 원내대표가 정식으로 반박했다.

심 대표는 24일 국회 본회의에서 “오늘 어렵사리 여야가 원 구성에 합의해 열린 본회의인 만큼 기쁜 마음으로 자리를 해야 하지만 정의당 5명의 의원들은 문 밖에서 농성 중”이라며 “국회 환노위에 비교섭단체가 배제된 것은 대단히 유감이다”고 밝혔다.

환노위 정수는 총 15명인데 현재 정의당의 소속의원은 5명으로 전체(286명)의 1.75%에 불과해 의석수 비율대로 정수 내 배정하는 규칙에 따라 환노위에서 단 한 자리도 차지할 수 없다. 이 규칙대로라면 새누리당이 8명, 새정치민주연합이 7명을 환노위에 배치시킬 수 있다.

하지만 심 대표는 “산술적 수식이 정당의 존재이유보다 더 소중한가 정말 묻고 싶다”며 “지금까지 교섭단체의 이해관계와 협의에 의해 정수 내 배정이 조정됐던 과정도 있었는데 상임위 정수규칙을 명분으로 삼아 비교섭단체를 환노위에서 배제시키는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의당은 노동의 가치존중, 생태 지속가능성을 위해 창립된 당인데 이런 정당의 권리를 보호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이는 보호 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또 “17대 국회 때 당시 집권여당이었던 열린우리당이 우리가 10석이었음에도 우선 배정을 했다”며 “열린우리당이 우선 배정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면서 희망을 가진 적이 있다”고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재고를 에둘러 촉구했다.

심 대표는 지난 전반기 국회 비교섭단체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환노위에 소속돼 활동했다.


정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