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오는 2020년까지 소행성을 확보하고 지구 충돌에 대비할 예정이다.
미국 NBC 방송은 19일(현지시간) 나사가 12억5000만달러(약 1조3000억원)의 ‘소행성 회수 임무’(ARM)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2020년 중반께 소행성을 쪼개는 등의 기술들을 통해 소행성을 확보하고 지구 충돌 방지에 나설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구에 근접해 있는 소행성들은 1백만 개가 넘고 이들 중 2만 개 가량이 도시 한 개를 날려버릴 수 있을 만한 재난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를 막을 만한 기술은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태다.
린들리 존슨 나사 지구근접물체 프로그램 책임자는 NBC에 “불행하게도 할리우드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언제나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의 기술과 지식을 동원해 로봇 우주선을 이용한 위험 물체 제거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사는 두 가지 방법을 고안하고 있다. 하나는 10m 넓이의 소행성을 컨테이너로 가두는 방법이며 다른 하나는 큰 소행성을 쪼개확보하는 방법이다. 존슨은 두 번째 방법이 지구 보호 계획을 연습하는데 더 낫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관측 프로그램을 통해 ARM 미션을 지원하고 있으며 ARM은 지구 방어를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RM 미션이 지구를 보호하는 것으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이 계획은 태양계에 대한 지식을 얻고 향후 화성 탐사, 달 탐사 계획을 시험하는 것도 목적이다.
미셸 게이츠 ARM 프로그램 디렉터는 올해 말까지 두 계획 중 하나를 선택할 예정이며 내년 2월께 미션 콘셉트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봇 우주선 발사는 2019년 예정돼있고 소행성과의 랑데뷰는 2021~2024년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시간은 목표물이 선택되는 것에 따라 달라진다고 NBC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