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메리츠 이어 주요사 3번째
동부ㆍ현대ㆍKB 등 상위사에 관심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정부와 정치권의 자동차보험료 인하 압박에 메리츠화재에 에어 한화손해보험도 호응했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지난 연말 선제적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2.7%나 인하했다. 소비자와 업계의 관심은 상위권인 동부화재, 현대해상, KB손보로 집중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다음달 6일부터 개인용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1.6% 인하한다고 2일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지난달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를 0.7% 인하하고 마일리지 특약을 확대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회사의 손해율이 큰 폭으로 개선돼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자 보험료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5월 현재 78.2%로, 전년 동기 대비 6.7%포인트(p) 개선됐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서 받은 보험료 대비 고객에게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이다. 업계에서는 통상 77~78% 가량을 적정손해율로 추정하고 있다. 이보다 손해율이 낮으면보험사가 이익을 본 것으로 간주한다.
지난 해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 이후 손해율은 뚜렷한 개선추세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해 1분기 77.5%로 전년 동기 대비 3.3%포인트 개선됐다. 보험사별로는 삼성화재 76.3%, 현대해상 77.8%, 동부화재 77.5%, 메리츠화재 77.3%, KB손해보험 78.4%, 한화손해보험 78.3%, MG손해보험 79.3% 등이다. 이에 힘입어 손보사들은 1분기 자동차보험에서 959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내며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손해율 하락으로 보험료를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보험사들은 마일리지 등 특약 할인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우량 고객만 받기 위한 조치로 일부 소비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간다는 지적에 부딪히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