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지난달 채권시장이 주식시장에 비해 상대적인 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영기)가 7일 발표한 ‘2017년 5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국고채 금리는 5년물이 전월대비 1.1bp(1bp=0.01%), 10년물은 3.4bp, 20년물은 3.5b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선과 신정부 출범 등 국내외 정치적 이슈와 더불어 위험자산 투자가 활발해지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달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며 채권시장은 주식시장에 비해 투심이 위축되면서 금리가 소폭 상승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월초 프랑스 대선 이후 정치적 리스크가 완화되었으나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와 위험자산 선호현상 등으로 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이며 금리가 상승했다”며 “월 후반에는 미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 영국의 테러 사건, 브라질 테메르 대통령의 탄핵 이슈 등 정치적 리스크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증대되면서 금리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유통시장도 위축됐다.
협회에 따르면 5월 장외거래량은 국내외 정치적 이슈에 따른 불확실성 지속과 월초 연휴 효과로 전월대비 20조6000억원 감소한 355조5000억원이었다. 일평균 거래량은 4000억원 감소한 1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통안증권, 회사채는 전월대비 각각 18조6000억원, 7조8000억원, 1조6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채는 발행 증대로 전월대비 3조3000억원 증가한 59조4000억원이 거래됐다.
투자자별로는 증권사간 직매, 자산운용의 채권거래는 206조원, 57조3000억원으로 전월대비 각각 8조7000원 감소했다. 은행은 6조5000억원 감소해 41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는 비교적 활발했다. 순매수 규모는 3조7000억원으로 국채 1조원, 통안채 2조6000억원 수준이었다.
5월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는 102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3000억원 증가(순매수 3조8000억원→3조3000억원)했다.
채권 발행규모는 감소했다. 지난달 채권 발행규모는 ABS, 회사채, 국채 및 통안증권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4조4000억원 감소(59조8000억원→55조4000억원)했다.
우량 기업의 사전 자금조달로 회사채 발행이 감소하면서 전월대비 1조6000억원 감소(-19.2%)한 6조9000억원이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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