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대책특별위원회가 ‘사드 은폐 보고’ 논란과 관련, 국회 청문회 개최를 촉구했다. 청문회 증인 대상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등이다. 사드특위는 사드 기습 배치와 관련해 수차례 청문회를 요구해왔다.

민주당 사드특위는 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가 문재인 정부에 의도적으로 은폐 보고한 경위와 배후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사드특위는 이날 오전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특사단과 함께 회의를 열고 국방부의 사드 보고 누락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했다.

사드특위 위원장인 심재권 의원은 국방부의 은폐 보고에 대해 “중대한 하극상이자 국기문란”이라면서 “황 전 총리와 김 전 실장, 한 장관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그동안 졸속한 사드 배치가 제반 국내법 절차를 위반한 불법 조치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면서 “국회 청문회를 통해 사드 배치 결정 경위와 부지 공여, 환경영향평가, 비용분담 이면합의 의혹 등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청문회를 열기 위해서는 야당의 합의가 필요하다. 사드특위는 청와대 조사 결과를 통해 국민 여론이 모아지면 자유한국당 등 야당도 청문회에 협조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청문회 개최 시기는 내각 구성이 어느 정도 완료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심 위원장은 “6월 국회는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혀있고 내각도 아직 구성이 안됐다”면서 “청문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6월 국회 때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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