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299억 증가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감소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올해 1분기(1월~3월)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어났다. 시중금리가 오름세를 타면서 이자이익이 급등해서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저축은행의 2017년 1분기 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현재 영업 중인 79개 저축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496억원으로 전년 동기(2197억원) 대비 299억원 증가해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같은 호실적은 자산(대출금 등) 확대에 따라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전년 동기 대비 529억원 늘어났지만, 이자이익 증가분이 1355억원에 달해 이를 상회한 결과다.

자산건전성도 소폭 개선됐다. 올해 3월말 기준 총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5.8%로 지난해말(5.8%)과 동일했지만, 최근 문제시되는가계대출 연체율은 5.2%로 전년말(5.5%) 대비 0.3% 포인트 내려갔다. 구체적으로 주택담보대출과 가계신용대출 연체율은 각각 2.8%, 7.8%로 집계돼 전년말 대비 0.3% 포인트, 0.4% 포인트씩 하락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3% 포인트 내려간 6.8%로 개선됐다.

3월말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88%로 전년말(13.95%) 대비 소폭 하락했다. 금감원은 대출자산 확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이 순이익 증가 등에 따른 BIS기준 자기자본 증가율을 소폭 상회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3월말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각각 53조 6000억원, 5조 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늘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업계는 전반적으로 영업규모가 확대되고 자산건전성 개선 및 흑자시현 지속 등 경영상황이 호전되는 추세”라고 언급하면서도 “은행권 수준으로 강화되는 건전성 기준을 단계적으로 시행해 리스크관리 역량을 높이고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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