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누워 자는 자세 가장 이상적 목뼈 C자형 유지 위해 낮은 베개 선택을
옆으로 잔다면 어깨높이만큼 더 높은 베개 무릎 사이 쿠션 끼면 자세 안정 숙면 도움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직장인 A씨는 근무 중에도 자주 어깨를 주무른다. 잠을 잤는데도 밤새 뒤척이다 보니 깊이 잔 것 같지 않고 어깨와 뒷목이 늘 뻐근하다. 그동안은 수면 부족으로 피곤해서 그러리라 생각했지만 주말에 충분히 잤는데도 통증의 강도가 점점 강해져 걱정이다. “베개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그럴 수 있다”는 동료의 말에 베개부터 바꾸기로 마음먹었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회복되는 시간은 사람마다 달라 수면시간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깊이 자야 하는 것은 맞다. 수면은 양보다는 질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깊게 잠을 자려면 척추가 일직선이 돼 근육이 긴장하지 않아야 한다. 또 목뼈의 피로는 수면 중에 풀리며 C자형 커브도 이때 회복된다. 그러므로 이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베개의 역할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사람마다 수면 자세가 다르므로 직접 베보고 가장 편안한베개를 선택할 것을 권한다.
▶똑바로 누워 자는 사람은 비교적 낮은 베개=가장 이상적인 자세인 천장을 바라보며 자는 사람들의 경우 비교적 낮은 베개를 고르는 것이 좋다. 목뼈가 C자형 커브를 유지하고 목과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5~8㎝ 높이로, 자신의 팔뚝 높이 정도가 알맞다. 허리 건강을 위해서 무릎 아래에 낮은 베개나 쿠션을 넣어주는 것도 좋다.
▶옆으로 누워 자는 사람은 조금 높은 베개=옆으로 누워 잘 때는 어깨 부분이 바닥에 닿아 눌리게 되고 이 같은 눌림이 지속되면 통증을 동반할 수 있다. 그러므로 옆으로 잘 때는 한쪽 어깨 넓이를 고려해 일반적 베개높이인 6~8㎝보다 2~3㎝ 더 높은 베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옆에서 봤을 때 목뼈와 허리뼈가 일직선을 유지하고 해야 하고, 목이 자연스럽게 완만한 C자로 꺾여야 하기 때문이다. 또 밤새 뒤척이지 않기 위해 목부터 어깨까지 받쳐줄 수 있는 넓고 큰 베개를 골라야 한다. 무릎 사이에 쿠션을 하나 더 끼우면 안정감 있는 자세가 돼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엎드려 잔다면 베개보다는 자세 교정이 우선=엎드려 자는 사람들은 거의 높이가 없는 베개나 베개를 안 베는 것이 좋다. 이미 목이 뒤틀려 있어 베개를 베면 목 높이가 높아지면서 더 꺾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자세로 계속 자게 되면 척추에 무리를 줘 건강에 안 좋을 뿐 아니라 숙면을 방해하므로 자세를 바꾸는 것이 좋다.
▶뒤척임이 잦은 사람은 기능성 베개 필요=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하룻밤에 40~60회 정도 뒤척인다. 이보다 더 자주 뒤척인다고 느낀다면 어떤 자세에도 목과 어깨를 적절히 받쳐주는 베개를 고르는 것이 좋다. 베개의 길이가 길면서 옆으로 누웠을 때를 위해 양끝은 높아야 하고, 바로 누울 때 편안하도록 중앙이 살짝 들어간 베개가 좋다. 시중에 나와 있는 기능성 베개들이 대부분 다양한 수면 자세를 고려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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