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왼쪽 가슴에 달고 있던 세월호 추모 ‘노란 리본 배지’를 떼어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CBS 노컷뉴스는 문 대통령의 취임 첫날인 지난 10일 이후 왼쪽 가슴에서 세월호 리본이 사라진 이유에 대해 보도했다.

문 대통령의 세월호 리본은 취임 첫날인 지난 10일부터 찾아볼 수 없었다.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지난 9일 밤 서울 광화문 광장을 찾았을 때가 세월호 리본을 달고 나온 마지막 모습이었다. 

매체는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원수로서 불필요한 논란을 자아낼 수 있다는 판단에 결국 배지를 떼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에도 세월호 리본 배지를 항상 가슴에 달고 있었다.

매체는 후보 시절 땐 세월호 참사를 포함한 국가적 재난에 관심과 적극적 대응을 다짐하는 차원이었지만, 현직 대통령이 된 지금은 실행 쪽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더 중요하게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어 대통령 취임 직후 세월호 침몰로 목숨을 잃었던 기간제 교사의 순직 인정 업무지시와 세월호 특조위 재조사 의사 천명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세월호 가족협의회 전명선 위원장은 노컷뉴스와의 통화를 통해 “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국정운영을 모두 총괄하시는 분”이라며 “세월호 일에만 매달리는 것은 유가족들도 바라지 않고, 리본을 떼어낸 것도 괜찮다”고 전했다.

이어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김초원·이지혜 기간제 교사에 대한 순직 절차를 지시했고, 민정수석실에서도 세월호 특조위 방해 정황 등에 대한 조사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문 대통령이 우리들과 약속한 바를 하나씩 지켜가는 것 같아 (오히려) 응원하는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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