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앞두고 현실적 선택, 부정하지 않겠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김성태<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아무리 못나고 치매걸린 부모라도 ‘나는 잘나고 똑똑했다’고 내팽겨치고 출세길 걷는 건 제 길이 아니다”며 바른정당 탈당 후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이유를 밝혔다.
김 의원은 1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이 국민들 뇌리 속에서 없어질 당이 아니라면 들어가서 싸우고 바꿔야 한다”며 “바른정당에서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인한 박근혜 탄핵의 비판을 피할 수 있었지만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한 정당은 결코 안 된다”고 복당의 변을 내놨다.
그는 “바른 정당에서 백로처럼 독야청청하게 잘 살 수도 있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욕도 먹지 않고 어찌보면 편안하게 정치할 수도 있었다”며 “지금 보수 정당은 탄압받고 고생해야 한다. 그 길을 택하는 게 맞다. 보수정당에 9~10년 고생한 제가 어떻게 (문재인 정부의) 연정대상이 되냐”고 했다.
김 의원은 “많은 야당 의원들의 같이 하자는 입당제의도 수차례 받았다”며 “기울어진 진보ㆍ보수의 운동장을 누군가 희생해야만 일부분이라도 복원할 수있다고 믿었다. 영국의 보수당처럼 수구가 아니라 혁신을 상징하는 그런 보수정당을 진심으로 꿈꾼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김 의원의 답변에 진행자 김어준은 “많은 이가 기억하는 건 한국당 내부에서 개혁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새로운 보수를 만들겠다고 바른정당을 만든 일”이라며 “100일 만에 똑같은 이유로 한국당으로 돌아가니까 실험기간으로도 짧았다. 유권자들이 복당한 12명에 대해 진정성을 인정하기보단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함께 출연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이 우습냐”며 “김 의원을 통해서 내가 과연 역사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행보를 하고 있는지 성찰해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 “절대 그런 답변 요청을 부정하지 않는다”며 “바른정당이 반기문, 쉽게 말해 전 총장 담을 그릇이다는 것도 부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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