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계위 원안 가결 성수·암사 활성화안도 통과 서울시 세운상가 일대가 도시재생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이자 도심 보행의 대표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성수동과 암사동 역시 낙후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도시재생이 본격화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토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도시재생을 내세운 상황인 만큼, 이들 지역의 변화 모습은 다른 지역의 도시재생에도 선도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 11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 선도사업지역’에 대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원안가결했다고 밝혔다. 계획안은 지난 3월 ‘다시 세운 프로젝트 전략거점 개소식’ 때 박원순 시장이 발표한 ‘세운상가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구체화한 것으로 2019년까지 1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1968년 국내 최초 주상복합타운으로 지어진 세운상가는 1980년대까지 대한민국 전자 메카로 명성을 날렸지만, 현재는 노후화로 명맥만 근근이 이어가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도시재생을 통해 세운상가가 일대 44만㎡를 창의제조산업의 혁신지(산업재생)이자, 도심 보행의 중심축(보행재생)으로 재도약시키고 공동체도 부활(공동체 재생)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산업재생과 관련해서는 스타트업 창업 공간인 ‘세운 메이커스 큐브’와 현장지원센터, 전략거점 공간 등을 연중 설립해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보행재생 계획으로는 종묘~세운상가~남산을 잇는 남북보행중심축 마련을 목표로 데크를 활용한 보행길 마련, 공중보행교 건설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세운상가군 사업은 종로~세운상가~청계ㆍ대림상가로 이어진 1단계 구간과 삼풍~진양상가~남산으로 이어진 2단계 구간으로 나뉜다. 1단계 구간은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스타트업 입주공간, 시민문화공간 등이 올해 중 들어설 계획이다. 2단계 구간은 내년 상반기 중 산업재생 방안을 마련하고, 2019년까지 보행축 조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같은날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성수동과 암사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도 통과됐다.
성수동은 1960년대 봉제ㆍ수제화ㆍ금속 등 산업의 중심지였지만 2000년대 이후 토착산업 쇠퇴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시는 이 지역에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일터재생, 삶터재생, 쉼터재생, 공동체재생 등 4개 분야에 걸쳐 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연계사업으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공공임대점포 취득, 사회적경제 패션 클러스터 조성, 도시경관 사업과 무지개 창의놀이터 재조성 사업, 사회적경제지원센터 건립 등 23개 사업에 443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암사동도 내년까지 마중물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주거지재생, 지역역량 강화, 주거지경제 재생, 역사·문화 자원연계 등 4개 분야에서 9개 사업을 추진한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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