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김희선이 깊은 슬픔에 괴로워하는 이서진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차해원표 ‘공감 위로’를 그려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에서는 할아버지 강기수(오현경 분)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강동석(이서진 분)을 직접 찾아와 치유의 손길을 건네는 차해원(김희선 분)의 모습을 담았다. 차해원에게 조건 없는 애정을 쏟아내던 강기수의 임종을, 죄책감 때문에 지키지 못한 차해원의 안타까운 오열까지 더해져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극중 강동석과 결별한 차해원은 8년간 공부했던 독일로 다시 유학을 떠나겠다고 결심했던 상황. 독일에 갈 짐을 꾸리며 이별에 대한 착잡함에 멍해있던 차해원은 갑작스러운 장소심(윤여정 분)의 전화를 받고 당혹스러워했다. 충격으로 이상행동을 보이던 장소심이 전화로 할아버지 강기수의 위치를 물었던 것.
갑자기 강동석이 전화를 받았고, 차해원은 걱정스럽게 물었다. 하지만 수화기 너머의 장소심의 말에 해원은 불안한 마음에 강동석의 집을 찾았고, 장소심의 통곡소리가 온 집안에 퍼진 가운데 눈물을 그렁거리며 힘겨워하는 강동석을 발견했다. 그리고 차해원을 보자마자 참아왔던 눈물을 떨구는 강동석을 향해 진심어린 마음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차해원은 슬픔에 북받쳐 울음을 터트려버린 강동석을 조심스레 토닥이며 가슴 속 깊은 곳까지 헤아리는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후 강기수의 영정 사진 앞에서 차해원은 "죄송하다"고 용서를 구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을 꼭 안아주는 장소심을 붙잡고 목 놓아 울고 말았다.
특히 김희선은 비록 이룰 수 없는 사랑으로 인해 헤어졌지만 한때 연인이었던 이서진의 고통에 주저하지 않고 한달음에 뛰어가는, 진정한 사랑을 완벽하게 연기해냈다. 눈물과 위로, 사죄로 이어지는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오롯이 표현해냈던 것. 눈부신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차해원이라는 인물 때문에 오랜만에 제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매주 주말 저녁시간을 기다립니다”, “김희선의 품격 다른 눈물 때문에 ‘참 좋은 시절’을 봅니다. 김희선의 연기는 역시 최고!”, “눈물이면 눈물, 웃음이면 웃음, 도대체 못하는 게 뮙니까? 김희선에게 묻고 싶네요”등 열렬한 지지를 쏟아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