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도·개성 등 선정기준 다양화 유재석, 반듯한 이미지로 신뢰감 이광수, 코믹 패러디 웃음 선사
기업들은 자신들의 브랜드 이미지와 잘 맞으면서도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스타를 모델로 내세워 제품 홍보에 나선다. 특히 식음료업계는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광고모델 섭외에 많은 공을 들인다. 전속모델의 인기와 호감도가 제품 판매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식음료 업계에서 모델 선정 기준이 다양화되고 있다.
과거 제품이나 브랜드 특성에 대한 고려보다 무조건 특정 방송이나 영화, 이슈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연예인을 모델로 선정했다면 최근에는 제품과의 이미지 매칭이나 신뢰도, 호감도, 개성 등이 강한 모델을 선정하는 추세다.
우선 현대약품의 식이섬유 음료 ‘미에로화이바’는 최근 모델로 배우 강소라를 선정하고, TV광고 온에어 등 활발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에로걸’로 선정된 강소라는 평소 건강한 식단과 발레 등을 통해 균형잡힌 몸매 관리로 주목을 받아왔다.
개성파 모델을 발탁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평소 익살스럽거나 상큼 발랄 ‘아재미’ 등을 뽐내는 모델로 코믹 광고를 선보이며 잠재 고객들의 폭소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 던킨도너츠에서 온에어한 ‘트위스트킹 21’ CF에서 배우 이광수는 최근 개봉한 영화 ‘더 킹’을 패러디해 코믹한 표정과 화려한 리액션으로 대형 꽈배기 도넛 ‘트위스트킹 21’의 특징을 표현해 웃음을 자아낸다.
서울우유 ‘나100%우유’는 개성파 배우 유해진을 내세웠다. 유해진은 친근함이 강점인 국내 대표 호감형 배우로 서울우유 광고에서도 정감있는 말투와 표정을 어필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고려은단의 비타민 음료 모델 유재석<사진> 역시 브랜드 이미지를 고려해 모델을 선정한 대표적인 사례다. 유재석은 지난해 출시한 고함량 비타민C 음료인 ‘마시는 고려은단 비타민C 1000’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유재석은 방송 활동 이후 줄곧 ‘반듯하고 바른 이미지’를 유지해 온 연예인으로, 고려은단은 이러한 유재석의 이미지를 통해 ‘믿고 먹는 비타민’이라는 기존 브랜드 이미지에 신뢰감을 더했다.
이밖에도 ‘금남’의 영역을 깬 사례도 눈에 띈다. 코카콜라사의 주스 브랜드 ‘미닛메이드’ 모델 마동석과 탄산수 브랜드 ‘씨그램’ 모델로 선정된 차승원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상큼한 느낌의 여성 모델이나 부드러운 이미지의 남성 모델을 활용하는 주스나 음료 브랜드에 터프하고 남자다운 이미지의 배우를 발탁한 것은 신선하다는 평가다.
최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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