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자서전에서 언급한 돼지흥분제(발정제)가 대선정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홍 후보는 지난 2005년 발간한 자서전에서 대학생 시절 친구에게 돼지흥분제를 구해줬다고 밝혔다. 홍 후보는 돼지흥분제를 가져간 친구가 상대 여성에게 이를 먹여 여관까지 데리고 갔으나, 옷을 벗기려는 순간 여학생이 깨어나 실패했다고도 썼다. 사실상 성폭행 공모를 스스로 밝힌 셈이다.
그런데 논란과 별개로, 네티즌 사이에 돼지발정제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돼지발정제는 ‘가축 흥분제’로, 돼지들의 교미를 촉진하는 용도로 쓰이는 동물용 의약품이다. 주성분인 ‘요힘빈’은 골수에 영향을 끼치는데, 이 때문에 신경호르몬 생성이 촉진돼 성기 혈관이 확장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요힘빈은 발기부전 등의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했으나, 현재는 부작용 위험으로 사용이 금지됐다. 미국과 영국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요힘빈을 사람에게 투여할 시 어지럼증과 경련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는 정신을 잃거나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법적으로는 유통이 금지돼 있지만, 음성적으로는 돼지발정제, 속칭 ‘물뽕’ 등 최음제 제조에 이용되기도 한다. 시중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났다. 인터넷에 ‘돼지발정제’를 치면 이를 판매한다는 성인용품 사이트가 적잖게 떠오른다. 판매 사이트는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 사용 후기 등을 자세히 적어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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