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1일 LG전자에 대해 국내 출시를 시작한 G3가 중국 이통 3사를 통해 7월에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에 LG전자 휴대폰 부문의 큰 전환점이 될것이라 내다보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5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G2의 경우 아직 온라인 판매에 그치고 있고, G프로는 출시된 지 1년이 경과된 올해 2월에야 차이나모바일에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이제까지 중국 이통사에서 LG전자 모델은 중저가폰의 위치에 머물러 있었다는 분석이었다. 하지만 G3가 스펙공개 이후 2개월 만에 중국 이통사를 통해 출시되는 점은 LG전자 모델이 애플ㆍ삼성과 같이 고가폰의 위치로 격상되었음을 나타낸다.

스마트폰의 범용화, 대화면의 아이폰6의 등장, 중국 로컬업체들의 경쟁력 상승 등은 피할 수 없는 리스크 요인이지만,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삼성전자의 부진이 LG전자에게 새로운 기회요인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 동안 LG전자는 2위권 업체 내에서는 앞선 경쟁력을 발휘하여 글로벌 이통사들이 채택할 수 있는 세 번째 휴대폰 제조업체가 되는 전략을 취해왔지만, 이번 G3의 경우 1위권 업체 내에서도 손색없는 스펙을 보유했다고 판단하며 다만 낮은 브랜드이미지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의 과제만이 남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중국 로컬업체들은 미디어텍의 원칩 솔루션이 나오기 전까지 중국 이통사에게 고가 LTE폰을 공급하기 쉽지 않음을 감안하면 LG전자의 중국시장 내 마케팅비용의 공격적 지출 가능성도 낮다고 밝혔다. 2분기 LG전자 휴대폰 부문은 가격하락이 예상보다 축소되어 흑자전환한 206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다. TV 부문의 환율 수혜와 마케팅비용 지출도 예상보다 축소되는 점 등을 감안하면 2분기 전사 예상영업이익을 5% 상향조정한(LG이노텍 제외) 5011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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