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이철성 경찰청장이 제 19대 대통령 선거를 25일 앞두고 경찰 지휘부에 선거 경비와 후보 경호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이 청장은 14일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이번 대선은 향후 5년 간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국정 최고 책임자를 선출하는 중요한 선거로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거가 이뤄질 때 국민통합과 경제발전, 안정적 국정운영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선거운동 개시와 동시에 전국 경찰관서에 선거경비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선거일 당일 갑호비상을 발령하는 등 단계별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 이 청장은 “어떠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대선 후보자 등 주요 인사에 대한 테러나 신변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 한치의 빈틈과 오차가 없는 완벽한 경호활동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불법선거사번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할 것을 다짐했다. “최근 대선 후보자 간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흑색 선전 등 선거 관련 불법행위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5대 선거 사범에 대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단하고 주요 신고에 대해서는 지휘관이 현장에 직접 가 신속하고 정확한 초동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명했다. 5대 선거사범은 ▷흑색선전 ▷선거폭력 ▷불법단체동원 ▷금품선거 ▷여론조작 등을 의미한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지방청 별로 구성된 사이버 선거사범 전담 대응팀이 상시 단속, 차단한다.

이 청장은 “대선 기간 전 경찰관은 확고한 정치적 중립 자세를 견지하며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언행이나 의무위반 사례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선거철을 틈탄 생활ㆍ교통ㆍ사이버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가시적 치안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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