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 전국서 수출 애로 간담회 개최 -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해 산단 입주기업 피해 발생 시 적극 지원 다짐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지난달 9일부터 15일까지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인한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수출 애로 파악 및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산단공 11개 지역본부에서 열린 대(對)중국 수출 애로 간담회에서는 통관ㆍ인증, 마케팅, 투자ㆍ계약 지연, 매출ㆍ수주 감소 등 총 51건의 입주업체 애로사항이 접수됐다. 특히 중국의 까다로운 통관 및 인증절차로 인한 수출지연 및 재고발생 관련 애로사항이 20건으로 가장 많았다. 한국제품에 대한 취급제한과 수출계약 지연에 따른 피해 등도 상당수였다.

산단공은 중국의 무역보복 조치가 산업단지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은 제한적이지만, 선제적인 대응 체제 구축을 통해 향후 일부 업종(화장품, 전기전자)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산단공은 또 산업단지별 수출피해를 상시적으로 파악,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발견되면 ‘글로벌메이트 수출지원단’과 ‘기업성장지원센터’를 통해 수출과 마케팅 분야 등에서 밀착 지원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수출선 다변화를 위해서는 인도, 아세안, 중동 등에 신흥국 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수출 지원 대책 안내를 위한 산업단지 권역별 수출유관기관(코트라 등) 통합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황규연 산단공 이사장은 “사드 배치로 인한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산단공의 모든 역량을 동원할 예정”이라며 “수출 관련 애로사항 발생 시 산단공에 즉시 도움을 요청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