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실적 개선세 지속, 코스피 쉬어가는 흐름…중소형주 반등 타이밍 -과거 3개월간 저점대비 7% 상승…650포인트까지 상승 여력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대형주에 주춤한 상황을 틈타 중소형주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최근 3개월간 코스닥을 8.5%포인트 아웃퍼폼(Outperformㆍ수익률 상회)한 코스피가 이제는 그 배턴을 온전히 코스닥에 넘겨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코스피지수가 0.4% 하락한 반면, 코스닥지수는 2.8% 상승했다.
최근 코스닥의 가격 매력이 부각된 상태에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코스닥의 추가 상승을 지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013년 이후 코스닥의 4분기 순이익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는 상황이 다르다. 정보기술(IT)와 산업재 섹터의 선전으로 흑자 전환한 것이다. 2015년 4분기부터 이어지던 직전 4개 분기 합산 순이익도 감소세를 멈췄다.
실적 개선세는 올해 1분기에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중 1분기는 적자 종목 비중이 32.7%로 가장 낮고, 평균 적자도 20억원으로 규모가 적은 편이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증시의 흐름도 코스닥에는 우호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고점 등으로 상단이 제한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 매수세와 밀접한 미국 증시의 정체로 코스피 역시 잠시 쉬어갈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쉬어가는 국면에서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이나 코스닥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봤다.
250일 이격도(주가와 이동평균선 간 괴리)로 보면 코스닥이 코스피보다 11%포인트 낮다. 이는 최근 1년간 코스닥지수 평균 대비 상승률이 코스피보다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는 의미다. 지난 2005년 이후 두 지수 간 이격도 차는 -15%포인트 수준에서 저점을 형성, 단기간에 격차를 좁혔다. 현재 -11%포인트 수준에서는 격차 확대보다는 축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안 연구원은 “앞서 이격도 차가 -15%포인트를 밑돈 경우는 총 5번인데, -15%포인트에 도달한 후 코스닥 지수는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3개월간 저점 대비 약 7% 상승한 사례로 보면 코스닥은 향후 650포인트까지 상승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y2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