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학자 “日 사드 도입, 군사대국화 목적” -中 사드 비판하며 자국 방공시스템 수출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보복조치를 취하고 있는 중국이 일본의 사드 도입 추진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은 3일 일본이 북한의 핵위협을 명분으로 사드 도입을 추진하는데 대해 북한의 핵위협은 일본에 급박한 문제가 아니라며 군사대국화를 위한 것이라고 경계했다.
저우융성(周永生) 외교학원 국제관계연구소 교수는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이 사드 도입으로 노리는 것은 군사대국화와 전쟁 가능한 자위대 육성이라고 비판했다.
저우 교수는 특히 일본의 사드 도입 목적은 한국과 다르다면서 일본이 사드를 도입할 경우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군비경쟁을 초래하고 동북아 전략균형에도 차질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일본이 사드 도입 문제를 미일관계 유착 수단으로 활용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와 미 군수업체와의 관계를 강화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일본 집권여당인 자민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게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지에서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먼저 타격할 수 있는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를 검토해야 한다고 공식제안하면서 사드 즉각 도입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시킨 바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 결정에 따른 보복조치를 당분간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중국 당국은 현지 롯데마트에 대한 영업정지 기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재개를 위한 현장 점검을 미루거나 다른 트집을 잡는 등 몽니를 부리면서 영업정지 기간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둥시 롯데마트 만달점의 경우 영업재개를 위한 세 차례의 현장점검을 받은데다 1일로 영업정지 기간이 만료됐지만, 중국 당국으로부터 오는 27일까지 영업을 추가 정지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중국판 패트리엇’으로 불리는 3세대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훙치(紅旗ㆍHQ)-9(사진)의 수출형인 FD-2000 방공시스템을 중동으로 수출할 것으로 알려져 미사일 방어체계와 관련한 ‘이중 잣대’가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