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LPGA(미국여자프로골프)의 승부사 유소연이 연장 혈투 끝에 2년 8개월 만에 본 투어 정상에 등극했다.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골프장 다이나쇼어코스(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 4라운드. 유소연은 버디 4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렉시 톰슨(미국)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지난 2014년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 오픈 이후 약 32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4번째이자 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이 눈 앞에 아른거리는 순간이었다.

이어서 벌어진 연장 첫번째 홀에서 유소연은 승부사 기질을 유감 없이 발휘하며 버디를 성공했다. 반면 톰슨은 장거리 버디 퍼팅에 실패했다. 이 샷으로 대망의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던 유소연은 1번홀과 9번홀, 12번홀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 기회를 잡았다.

8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렸던 ‘골프 여제’ 박인비는 최종합계 13언더파를 적어내며 호주 교포 이민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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