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문술기자]수학포기자를 줄이는 공부법으로 ‘계통학습’이 주목받고 있다.
계통학습은 매학년, 매학기, 매단원 서로 다른 수학 개념간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공부법이다. 예를 들어, 연립방정식을 배우는 단원에서는 일차방정식의 기본원리를 상기시킨다. 이 개념이 이차방정식까지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함으로써 학습 목적과 원리를 이해시키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수학은 마라톤과목으로 불린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게 요구된다고 교육자들은 입을 모은다.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가 어려운 과목인 수학은 시기별로 기초개념을 바로 잡아가는 게 가장 중요하단 것이다.
특히, 초등학생에게 수학은 가장 어려운 과목이다.
실제 웅진북클럽이 1만4336명을 유아·초등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51%가 ‘수학이 가장 어렵다’고 대답했다. 이는 사회(19%), 국어(16%), 과학(10%), 통합교과(4%)를 모두 합친 것 보다 많다.
수학이 어려운 이유로 초등 저학년의 경우 ‘연산이 빨리 되지 않고 어렵다’는 의견이 압도적. 고학년의 경우 ‘연산이 어렵고 복잡하다’, ‘문장이 긴 서술형 문제가 어렵다’, ‘조금만 어긋나도 전부 틀리는 게 싫다’ 등으로 나타났다.
초등 4학년은 수학에 있어 결정적인 시기로 꼽힌다. 자연수의 사칙연산이 완성되고 분수와 소수 등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기 때문에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때문에 계통학습을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개념을 터득한 뒤에는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는 게 좋은 복습법이다.
또한 개념 속 원리를 익힌 뒤에는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다. 단순 연산부터 문장제 문제, 서술형 문제까지 다양한 종류의 문제를 푸는 훈련을 한다.
5~6학년은 기본개념을 철저하게 숙지하고 사고력을 강화하는 훈련을 할 시기다. 교과내용이 어려워 학력차이가 벌어지며 ‘수포자’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부모나 선생님이 개입해 가르치기 보단 풀이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사고력문제로 아이 스스로 탐구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주는 게 좋다. 문제해결에 대한 자신감을 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웅진북클럽 생각연구소 연구원은 “수학포기는 특정 개념과 유형을 연결해 학습하는 과정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계통학습은 이러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체계적인 학습법”이라 말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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