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하던 평일 오전 시간대 사람 붐벼’ -아웃도어특집전ㆍ주방용품 특가전 인기 -750개 브랜드 참여, 다음달 16일까지 진행 [헤럴드경제=구민정 기자] “여기 고객님 모시고 가서 계산해죠~ 예, 예, 같이 가시면 돼요!”
지난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 9층 행사장. 삼삼오오 모여 쇼핑을 즐기는 5060세대부터 유모차를 끌고 나온 2030세대까지 구매줄이 길게 늘어섰다. 모처럼 한산했던 목요일 오전이 시끌벅적한 순간이었다.
“94면 사이즈가 어떻게 되는거야?”, “실크가 만원이에요, 스카프! 난리가 났어요.”
봄 정기세일을 시작한 롯데백화점 현장은 곳곳에서 사이즈와 재고를 물어보는 고객과 세일 상품과 가격을 알려주는 직원들의 대화로 시끄러웠다. 구매줄은 통로까지 나와 매장 앞을 지나기 위해선 몸을 돌려 다녀야할 정도였다.
롯데백화점이 롯데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롯데 그랜드 페스타(LOTTE Grand Festa)’ 테마로 봄 정기세일을 진행했다. 세일 첫날이었던 30일 오전 롯데백화점 본점은 쇼핑을 하기 위해 오픈을 기다리는 고객들로 가득했다. 개장 30분 전인 오전 10시께 본점 정문 앞으로 고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했으며, 정문 앞에는 약 200여명 인파가 대기중이었다.
10시 30분부터 오픈과 동시에 고객들은 에스컬레이터로 9층 행사장으로 향했다. 9층 행사장에는 블랙쇼핑데이라는 행사를 열고 스포츠/아웃도어 특집전, 슈즈/핸드백, 여성 커리어 특집전, 주방용품 특가전 등을 선보였다. 스포츠/아웃도어 특집전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네파, 이젠벅등의 인기 브랜드를 30~60% 할인 판매했으며, 하루 50명 한정 특가로 네파 티셔츠 2만9000원, 이젠벅 방수재킷 2만9000원, 밀레 바람막이 5만원 등 특가 상품을 선보여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들은 개장 한 시간 만에 완판됐다.
특히 9층 행사장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세일상품을 구매하러 온 사람들로 주말대비 2배 이상의 고객들이 붐볐다. 주로 의류/패션잡화를 구매하기 위한 여성 고객들이 대부분이었다. 코트, 니트 등 겨울 의류와 간절기 상품이 주로 눈에 띄었다. 또 9층 행사장에선 선글라스 박람회와 Kstyle plaza 등이 마련돼 있었다.
7층 스포츠 매장에선 봄맞이 운동상품을 사러 나온 사람들과 유아용 의류를 사기 위해 나온 고객들이 몰렸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온 박상재(55) 씨는 “5월에 있을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는데 연습용 운동화를 구매해볼까해서 왔다”며 “50주년을 맞이해서 큰 규모의 세일을 한다는 전단지 광고를 보고 한번 와보게 됐다”고 말했다.
한 매장 관계자도 “최근 여러가지 일과 경기침체로 평일 백화점은 정말 조용했는데 오늘 간만에 붐비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며 “날씨도 풀리고 하니 많이들 오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의 이번 봄 정기세일은 전국 지점에서 다음달 16일까지 진행되며, 총 750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