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영입·해외운용전담팀 신설 해외전문투자기관 제휴도 추진
KB자산운용이 조재민 대표이사 취임 이후 본격적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강화에 나섰다. 해외투자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신규 인력을 강화하고, 전담팀도 늘리며 조직개편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섰다. PIMCO와 같은 해외 전문투자기관과의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은 16일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글로벌전략운용본부 내 2개팀을 3개팀으로 확대했다고 이날 밝혔다.
해외운용 1팀은 퀀트 기반 해외펀드운용을 담당한다. 신설된 2팀은 직접 운용하는 해외펀드를, 3팀은 해외운용사와 제휴를 통한 재간접펀드 운용을 전담할 계획이다.
인덱스펀드를 제외하면 해외펀드 분야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KB자산운용은 최근 본격적인 해외사업 강화에 나섰다.
이번 조직개편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공무원연금공단 해외투자를 총괄했던 김영성 상무를 글로벌전략운용본부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그는 미국 미네소타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템플대 경영학 MBA를 취득했다. 이후 삼성생명에서 채권리서치 및 운용을 맡았으며 삼성자산운용에서도 국내 및 해외 채권 운용을 담당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 11월까진 공무원연금공단 해외투자팀장으로 해외주식과 채권을 운용한 전문가다.
타겟데이트펀드(TDF; Target Date Fund) 1위 업체인 뱅가드, 글로벌 채권 전문운용사인 PIMCO와도 손잡을 계획이다. PIMCO는 ‘채권왕’ 빌 그로스가 설립한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로 꼽힌다.
김영성 상무는 “올해 상반기 중 TDF 세계1위인 뱅가드 및 글로벌채권 전문운용사인 PIMCO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연내 신규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회사 측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현재 3조5000억원 규모의 해외펀드를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중국펀드는 지난 2015년부터 직접 운용을 하고 있으며 국부펀드 등의 기관자금도 운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국 펀드 가운데서도 대표펀드인 KB통중국고배당펀드는 현재 운용규모가 2485억원(순자산)으로 중국배당주펀드 중 가장크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8.25%로 중국배당주펀드 중 가장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문영규 기자/yg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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