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대통령이) 주로 기도하러 최태민 집에 와 ‘나무천국사불’이라는 주문을 반복했다.”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일가의 관계를 추정해볼 수 있는 증언이 5일 방영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태민·최순실 부녀와 박 대통령의 40년 인연에 대해 집중 파헤쳐졌다. 또 지난 2007년 작성됐던 ‘조순제 녹취록’에 대한 증언은 물론 박 대통령이 10.26 사태 이후 칩거에 들어간 상황도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바로 조순제 씨의 아들이자 최태민의 의붓손자인 조용래 씨가 등장해 박 대통령에 대해 증언했다. 용래 씨는 자신들 가문의 지난날을 담은 책을 쓰면서 ‘자신 아버지 잘못도 담겨 있긴 하지만 진실을 담고자 한다’고 말했다. 용래 씨는 최순실 씨에 대해 “최순실 고모는 자기 욕망 표현에 거침이 없고 개방적이었다. 하고싶어하는 것은 꼭 해야하는 사람이었다”고 방송을 통해 밝혔다.
용래 씨의 가족은 1979년 10·26사태가 벌어진 후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도 남겼다. 순제 씨의 부인은 “넋이 나가서 벌벌덜고 있었다. 주로 기도하러 최태민 집에 와 ‘나무천국사불’이라는 주문을 반복했다”고 했다. ‘나무천국사불’은 사이비종교의 교주였던 최태민이 만든 주문이다. 기독교와 불교 등 여러 종교의 신앙 요소가 뒤섞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송에서는 육영재단에서 근무한 적 있는 한 익명의 인물의 증언도 이어졌다. 순제 씨가 영남투자금융에 전무로 근무하며 육영재단의 감사를 했다고 말한 것이다. 더불어 부산일보, 정수장학회의 인사를 같이 했다고 전했다. 순제 씨의 부인은 제작진에게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일가가 한 식구와 같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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