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대졸 신입사원 초봉이 4000만원 이상인 기업은 연봉을 낮춰야 한다고 권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총은 지난 1일 대기업 고용을 늘리고 중소기업과의 임금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과도하게 높은 대기업 대졸 초임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상대적으로 연봉이 높은 대졸 신입사원의 임금을 깎아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자는 뜻이다.
경총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대기업 정규직의 첫해 평균 임금총액은 4350만원이다. 300명 미만 중소기업 대졸 신입사원 초임 2490만원보다 75% 높다.
권고안을 접한 다수 국민들 반응은 부정적이다.
“중소기업 임금을 높여서 임금 격차를 해소해야지, 대기업 임금을 깎으라고 권고하는 게 말이 되냐”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한 누리꾼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입사원들이 고통을 분담하라는 뜻이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경총 측은 논란이 일자 “임금을 단순히 깎자는 뜻이 아니고 임금 격차가 너무 심하고 대졸 초임이 높기 때문에 지금 취업 준비생들이 모두 대기업만 원하고 있는 현실을 개선하려는 방안”이라고 해명했다.
경총 측은 초봉 4000만원이 넘는 일부 대기업에 국한된 권고안이라며 초봉을 더 올리지 말고 실업난을 해소하자는 뜻이라고 덧붙여 논란은 도돌이표를 찍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