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감독이 영화 '황제를 위하여'에 실체없는 남자의 욕망을 담고 싶었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박상준 감독은 6월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영화 '황제를 위하여'(감독 박상준)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거친 남자들의 이야기라고 하지만 이들이 맹목적으로 쫓는 이상향, 성공, 목적보단 허탈함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박 감독은 "욕망의 단계를 밟아가지만 그 곳에서는 성취감 보다는 아무것도 없는 허무한 느낌이 있다"며 "남성성이라는 부분에 대해 비판적인 부분을 영화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저예산으로 제작된 고충에 대해 "28억으로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찍으면서 많은 제약이 있었다"면서도 "그런 부분들이 헝그리 정신을 가지게 만들었다. 열정과 몸으로 부딪쳐가면서 만들어낸 다이내믹한 느낌도 있다. 고생은 했지만 그래서 더 뿌듯하고 성취감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제를 위하여'는 돈과 야망, 욕망이 넘쳐나는 부산 최대의 사채조직을 배경으로 서로 다른 황제를 꿈꾸는 두 남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날 것 그대로 그려내며 오는 6월 12일 개봉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