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치바 영향, 채소값 상승 -당근 141.6%ㆍ감귤 14.5% 올라 -대형마트 최대 20% 할인판매 진행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지난해부터 시작된 기상이변으로 제주산 채소 물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고물가로 시름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채소가격의 인상으로 더욱 시름을 앓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 업계가 상승하는 제주산 채소가격을 잡기위해 나섰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전국을 닥친 태풍 치바의 영향으로 겨울철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무ㆍ당근ㆍ양배추의 가격은 큰폭으로 올랐다. 이들 제품은 겨우내 유통되며 소비자들의 밥상을 책임져 왔다. 하지만 가격이 전년과 비교했을때 높은 폭으로 상승했다. 전체적으로 월동채소의 가격이 전년대비 2배이상 높은 가운데, 당근의 경우 전년대비 141.6% 가격이 상승했다.
제주도의 대표 과일인 감귤 역시 지난해 여름철 이상 기온으로 노지 감귤 저장성이 떨어지면서 평소보다 2~3주 가량 앞서 물량이 소진됐다. 노지 감귤은 전체 감귤 공급량의 80% 가량을 차지한다. 이에 국내 감귤 가격은 큰폭으로 상승한 상황이다. 지난해보다 14.5% 가격이 올랐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22일까지 '제주도 기획전'을 진행하고 제주도산 신선식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산 무와 당근, 감자, 콜라비 등을 최대 20%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제주도의 주력 신선식품의 가격은 봄철 내륙 지방의 채소들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