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전원책 변호사가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대연정 발언을 ‘국공합작’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국공합작이란 중국 내 항일 전쟁 당시 국민당과 공산당이 일시적으로 맺은 2회의 협력관계를 지칭한다.

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전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는 안 지사의 대연정 발언을 집중 분석했다. 우선 유 작가는 “노무현 대통령이 제안한 대연정과는 좀 다르다”라며 “2005년 4월 재보궐선거에서 여당 과반수가 무너졌다. 민주노동당과 소연정을 하냐, 아예 한나라당과 대연정을 하나 고민하다 조건을 걸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주의 정치구도를 타파하고 국회의원 선거구제를 개편하는 합의를 전제로 여야 대연정을 하자고 제안했다. 안 지사 이야기와는 좀 다르다. 안 지사는 어느 당 후보가 대통령이 되도 무조건 여소야대니까 협치가 필요하다는 관점이다”라고 부연했다.

전 변호사 역시 노 전 대통령과 안 지사의 ‘연정’이란 개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안희정 캠프 대변인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의회에서 협치를 말하는거지 내각의 구성권을 주겠다는건 아니라고 했다. 그럼 연정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 연정이라는 표현을 쓰려면 연립정부를 구성하겠다는게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른정당과 새누리당과도 연정할 수 있을 것인가. 가능하다고 했지만 과연 이것을 ‘국공합작’이라 봐야 할지 연정이라 봐야할지”라고 지적했다.

전 변호사는 안 지사의 대연정 발언을 “캠프의 전략으로 본다. 유연한 반대파라는 인식을 심어준거다. 전략적으로는 나쁜 제안이 아니다. 탁월한 참모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분석했다.

이날 ‘썰전’에는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MC 김구라는 방송을 통해 화제가 된 ‘유시민 영입론’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국민들이 러브콜을 하면 그때는 운명이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유시민은 “그런데 국민들이 저를 러브콜 할 방법이 없다”면서 “그 점이 무척 마음이 놓인다”고 말해 주변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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