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영화 ‘봄’이 마드리드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등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일 제작사 스튜디오후크는 ‘봄’이 오는 7월 11일부터 19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마드리드 영화제에서 최우수 제작자상(Best Producer of a Feature Film),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Best Foreign Language Feature Film), 최우수 여우주연상 - 외국어 영화(Best Lead Actress in a Foreign Language Film)에 노미네이트됐다고 밝혔다.

제작자상에는 영화 ‘두 여자’, ‘용의자X’ 등을 제작한 스튜디오후크 신양중 대표가 이름을 올렸고, 외국어 영화상에는 영화 ‘형사’, ‘마이웨이’, ‘후궁:제왕의 첩’ 등의 미술감독을 맡고 2012년 영화 ‘26년’을 연출한 조근현 감독이 후보로 올랐다.

‘영화제의 꽃’으로 불리는 여우주연상에는 최근 드라마 ‘기황후’를 비롯, 영화 ‘베를린’, ‘검은집’ 등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는 배우 김서형이 한국 여배우 최초로 노미네이트 되었다. 이 영화 또다른 주연 이유영이 밀라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면서, ‘봄’은 한국영화 최초로 국제영화제에서 주연배우 두 명이 모두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봄’은 한국전쟁 이후인 1969년, 월남전을 배경으로 생애 마지막 모델을 만난 천재 조각가에게 찾아온 사랑을 그린 영화다. 앞서 ‘봄’은 4월 아리조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 영화상(Best Foreign Feature)을 수상한 데 이어, 5월 밀라노 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 최초로 대상(Best Film)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촬영상 등 3관왕을 거머쥐었다. 박용우, 김서형, 이유영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