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앞두고 주주들에게 편지
권오현<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편지를 보내 ‘위기관리 시스템 개선’을 약속했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권 부회장은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모든 부문에서 관습적 시스템과 업무 방식을 점검해 철저한 위기 관리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발생한 갤럭시 노트7 배터리 소손 문제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크게 낮아졌다. 지난달에는 발화 원인을 밝히면서 “앞으로 8가지 포인트의 배터리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권 부회장은 “철저한 미래 준비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끊임없는 기술 혁신과 사업 고도화로 경쟁사와 격차를 확대하겠다”며 “지난해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을 차질없이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2016~2017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주주에게 돌려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말 9조3000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권 부회장은 “올 1분기부터 분기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2018년 이후의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또 “리스크가 크고 광범위하며 복잡하게 얽혀있는 현 상황을 대응하기 위해 모든 부문에서 관습적 시스템과 업무방식을 점검해 철저한 위기관리 체계를 갖출 것”이라며 “공정 개선과 검증 강화를 통해 품질 경쟁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권 부회장은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과 함께 어려운 경제여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석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