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1일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의 ‘농약급식’ 의혹 제기와 관련, “정 후보 측이 지극히 미미한 부분을 침소봉대하고 거짓으로 과장해 아이들 밥상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데 극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6·4 지방선거를 사흘 앞둔 이날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먹는 문제를 과대포장하고 시민을 불안하게 해서 무엇을 얻겠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의 네거티브 공세를 “개탄스러운 일”이라며 “지금이라도 중단해달라. 부당한 네거티브로 불안을 조장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라고 촉구했다.
정 후보 측에 법적 대응을 하겠느냐는 물음에는 즉답을 피하면서 대변인에게 돌렸다. 이에 박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그 문제에 대해서는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만 말했다.
박 후보는 급식 문제와 관련해서는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서울시 친환경농산물급식시스템은 전국 어느 곳보다 안전하다는 사실”이라면서 “친환경 식자재 공급 비율을 70%까지 늘렸고, 2중·3중의 감시체계를 점검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우자 등 가족에 대한 의혹에 관해서도 “가족이 대중과 유권자의 관심 대상이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면서도 “다만 정치인의 가족이라고 해서 프라이버시가 무한정 노출되고, 부당하게 공격받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의 가족들이 사회적 이슈에 휘말렸을 때 제가 오히려 위로의 말씀을 드린 것은 그분들 행동의 정당성을 떠나 고통에 공감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