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포스코가 실적부진을 겪고 있는 비철강 부문 경쟁력 강화를 올 사업 1순위 과제로 선택하면서 신소재 개발에 4000억원을 투자한다.
비철강 부문 투자 대상은 배터리에 주로 쓰이는 리튬, 양극재용 고순도 니켈, 양·음극재 등 에너지소재, 경량소재인 티타늄, 마그네슘 등이다. 또한 클린 에너지 분야도 고수익 육성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포스코가 비철강 부문에 눈을 돌린 것은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한때 식어가던 철강사업이 다시 안정적 수익 창출해 내는 만큼 새로운 먹거리를 통해 신 수익을 창출할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5일 열린 이사회에서도 이사진들은 권오준 회장에게 비철강 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내 비철강 사업뿐 아니라 포스코대우,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등 비철강부문 핵심 계열사의 성장에도 힘을 쏟는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3조원에 육박하며 호조를 보였지만 비철강 부문 계열사들의 실적은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4% 가까이 떨어졌고, 포스코건설은 5,948억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입었다.
권 회장은 오는 4월 열리는 인베스터스 포럼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계열사의 경쟁력을 직접 확보할지 설명할 예정이다.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에 대한 구조조정이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 간 합병 등이 거론되다. 이미 포스코건설은 포스코엔지니어링을 내달 1일 흡수합병하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권 회장이 첫 임기에는 철강 본원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면, 2기에는 철강 부문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계열사들이 함께 클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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