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대한민국의 카드 사용 실적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고객 맞춤형 카드가 개발되고 소액결제가 활성화되면서 카드를 사용하는 국민이 늘어난 탓이다.
2015년 카드 승인 실적에 365일을 나눈 결과, 대한민국 국민은 2015년 하루 평균 카드로만 약 1조 7400억원을 결제한 것으로 추산된다.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15년 카드 승인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 승인금액은 636조 8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계속되는 경기 불황에도 카드 사용이 늘어난 주된 이유는 소액화 추세가 정착됐기 때문이다. 1000원짜리 물품도 카드로 긁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사그라 들면서 적은 액수도 가능하면 카드로 긁었다는 얘기다. 2015년 카드 승인 건수는 136억 8500만건으로 2014년 대비 15.1% 증가했지만, 평균 결제 금액은 2014년 4만 8674원에서 2015년 4만6533원으로 감소했다.
신용카드 평균결제금액은 5만 9504원으로 전년대비 2.4% 감소하며 5만원대로 올라섰다. 체크카드 결제금액은 2만 5336원으로 전년대비 5.0% 감소했다.
체크카드의 성장세도 카드 사용 실적 증가에 한몫했다. 2015년 전체 카드승인금액 중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131조 5000억원으로 20.6%를 차지했다. 2012년 15.8%에서 2013년 17.2%, 2014년 19.6%로 꾸준히 증가해 2015년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선 것이다.
우리나라 경제활동 인구 10명 중 9명은 한 장 이상의 카드를 보유하고 있어 금융회사는 새로운 카드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있고 정부는 카드 사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정부가 공과금의 카드 납부를 허용하면서 2014년 공과금서비스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46조 29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4.6%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test1025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