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삼성물산이 25일 보통주 1주당 550원의 배당을 결정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막대한 배당금 잔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의 삼성물산 지분은 17.08%로 3267만45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주주총회에서 배당결정이 확정되면 이 부회장이 수령할 배당금은 180억원에 달한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은 각각 5.47%(1045만6450주), 2.84%(542만5733주)의 지분율에 따라 약 57억원, 30억원을 배당금으로 받게 된다.
이 부회장의 배당금은 앞서 지난 24일 보통주 1주당 2만7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한 삼성전자까지 합하면 더욱 커진다. 이 부회장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0.52%(84만403주)로 231억원을 받게 된다. 이건희 삼성 회장(3.10%ㆍ498만5464주)은 1374억원의 배당금을 받는다. 이 부회장의 모친인 홍라희 라움 관장(0.67%ㆍ108만3072주)의 배당금은 298억원에 달한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은 삼성전자 지분이 없다.
여기에 삼성SDS 등이 배당을 발표하면 이 부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의 배당금 총액은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배당금은 금융소득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일정 부분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렇게 확보된 배당은 이 부회장을 중심으로한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과정에서 실탄으로 쓰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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