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포켓몬고’로 대전하기, 교통상황을 실시간 확인하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4차 산업혁명으로 변하는 미래사회는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가 될 것이란 연구가 나왔다. 멀지 않다. 바로 몇 년 뒤인 2025년이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이 25일 발표한 ‘4차 산업혁명과 초연결사회, 변화할 미래산업’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은 교육, 의료, 금융, 교통, 공공, 제조, 유통 등 각 산업에 변화를 가져와 초연결사회를 실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연결사회란 사람이나 사물, 공간 등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서로 연결돼 정보가 생성되고 수집되며 공유되고 활용되는 사회를 의미한다.
과거 정보화사회는 컴퓨터와 유선전화가, 현재 모바일사회는 스마트폰과 3GㆍLTE(롱텀에볼루션)가 주도하는 사회가 됐다면 다가올 초연결사회는 초연결네트워크와 5G가 중심이 되는 사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2016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는 10년래 초연결사회가 도래, 2025년이 되면 1조개의 센서가 인터넷에 연결되고 인체 삽입형 휴대폰이 등장해 초연결사회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이끌어갈 주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삼정KPMG가 예상한 산업별 변화를 보면 제조업 분야에선 스마트 공장의 보편화와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초연결사회로의 변화로 꼽혔다.
제너럴일렉트릭(GE), 지멘스, 인텔 등의 기업들은 공장 안팎의 클라우드 네트워크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아 최적의 생산효율을 갖추는 스마트 기계를 도입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이미 스마트 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켓앤드마켓츠(Markets and Markets, 2016)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 공장은 2016~2022년 연평균 10.4%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2년 74억8000만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메이커 운동은 소비자가 제조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시제품 공유를 통한 즉각적인 피드백이 가능해지며 제조공정의 혁신을 가져오는 것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단연 실시간 운행정보와 차량이 연결된 커넥티드카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봤다.
금융 산업에서는 현금없는 사회, 로보어드바이저와 같은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금융서비스의 디지털화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유통산업에서는 공유경제의 보편화와 옴니채널(Omni-channel)의 진화가, 의료산업에서는 원격의료서비스와 정밀의료, 교육산업에서는 커넥티드 러닝(connected learning)과 실감형 교육, 공공산업에선 공공데이터 활용 확대와 지능형 재난 안전망 등이 초연결사회로 변화할 핵심키워드로 꼽혔다.
기업들은 초연결사회의 도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삼정KPMG는 플랫폼 기반의 산업으로 변화함에 따라 선도적으로 범용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으로의 진출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혁신적 아이디어가 조직 전반에 공유될 수 있도록 변화를 선도하는 조직문화 형성이 중요하며 신성장동력을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광석 삼정KPMG 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초연결사회가 가져올 변화를 직시하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연결사회의 주요 기반 기술들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하거나, 적극적인 인수합병(M&A)를 통해 주요 산업으로의 진출을 모색할 수 있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미래 먹거리를 준비할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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