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저는 스파이로 훈련받았습니다.”
미국 국가안보국(NSA) 등 정보기관의 불법 개인정보 수집 사건 등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이 국가 정보기관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스파이로 훈련받았다고 주장했다.
스노든은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기술전문가로 묘사하며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합동방첩훈련소(Joint Counterintelligence Training Academy) 등을 포함한 고위급 관료로 일을 했고 중앙정보국(CIA)과 NSA를 위해 비밀 임무도 수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단어의 전통적인 의미로 분류해서 나는 스파이로 훈련받았다”며 “해외에서 위장하며 살아가고 일하면서 나는 내가 (비밀)업무를 하고 있지 않는 것처럼 행동해야 했고 내 이름이 아닌 이름을 가져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같은 사실들을 아마 부정할지도 모른다. 특정한 방법으로 사건을 축소하고 (스노든을)하급 분석가라고 주장할 것”이라고 자신의 발언에 대한 신뢰성을 강조했다.
그는 “NSA에서 일하며 비밀 업무를 수행했고, DIA에서는 합동방첩훈련소 교관 일도 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적대적이고 위험한 환경에서 정보나 인적 자산을 은폐하거나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나 소스등을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NBC 방송은 스노든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스노든은 간첩죄로 미 사법당국에 의해 기소된 상황으로 여권도 취소돼 러시아를 떠날 수 없는 상태라고 NBC는 전했다.
NSA측은 이번 보도와 관련해 어떠한 사실도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스노든의 인터뷰는 28일(현지시간) 저녁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