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롯데월드타워 방문 주말 잊은 현장경영 광폭 행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뉴 롯데’ 밑그림을 현장에서 찾고 있다. 형제간 경영권 분쟁과 검찰 수사 등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신 회장은 지난 연말부터 다시 현장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이 ‘뉴 롯데’를 만들기 위해 현장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신년사에서 “정책본부가 축소 재편됨에 따라 각 계열사에서는 현장 중심의 책임경영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10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일요일(8일) 오후 3시부터 몇명의 수행원만 대동한 채 롯데면세점과 롯데월드 등을 둘러봤다. 특히 지난 5일 새로 문을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현장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격려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서 주관한 롯데월드타워 민관합동 소방재난 대응훈련에 직접 참가했다. 단순히 훈련에 참관한 것이 아니라 시민참여단과 함께 직접 대피훈련에 동참했다. 신 회장은 그룹의 숙원사업인 롯데월드타워의 안전성을 직접 홍보하겠다며 본인의 강력한 의지로 참여하게 됐다. 지난달 18일에도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롯데몰을 직접 방문했다. 특검 수사를 앞두고 출금금지 조치를 당한 직후였지만 새로 오픈한 롯데몰 은평을 방문, 사업현장을 직접 챙기며 경영 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은 유통 매장들을 방문해 현장 직원들을 격려해왔다”며 “롯데그룹을 둘러싼 악재들이 마무리되는 상황인만큼 앞으로 현장경영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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