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대한항공이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6일 장 초반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 14분 현대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3.10% 내린 2만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2만5950원까지 추락했지만 점차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전일 장 마감 후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45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새로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2200만4890주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2만450원이며 최종 발행가액은 다음달 28일 확정된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오는 3월28일이다.
대한항공 측은 “조달 자금을 모두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약 200% 이상의 부채비율 감소 효과가 예상된다”며 “최근 실적과 원화 약세 국면 완화를 감안할 때, 부채비율이 1000%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약 9000억원에 달하는 회사채 조기상환 리스크도 축소될 전망”이라며 “자당 가치 희석효과와 수급 불안정으로 단기적으로는 악재가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증자 리스크와 관련한 불확실성 해소라는 관점에서 해석하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